서울을 대표하는 스트릿댄스 팀 갬블러크루와
대구를 대표하는 스트릿댄스 팀 아트지가 만났다!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진행된 기획공연
봉포유 무브스테이지 III
<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 >
안녕하세요!
갬블러크루의 서류요정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 7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진행된 기획공연
봉포유 무브스테이지 III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 >를 리뷰해보려해요.
< Let's Get Together >를 리뷰하기전에
봉포유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할게요!
"당신을 위한 봉산문화회관"이라는 뜻이 담긴 봉포유는
지역예술 활성화와 동시대성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
지역 주민들의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봉산문화회관이 자체기획・제작하는 브랜드 공연이예요.
2020년에 시작하여 3년간 15회의 공연,
140여명의 예술가와 봉산문화회관이 협력하여
기획・제작한 무대를 마련했다고해요!
저희 갬블러크루는 봉포유 무브스테이지에 참여하여
아트지와 함께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 >라는 이름을 붙여
10월 7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봉포유는 매년 새로운 스테이지로 공연을 선보이는데,
21년 렉처스테이지, 22년 라온스테이지에 이어서
23년 움직일 동(動)의 의미를 담아낸 무브스테이지는
춤을 테마로 삼아 <김용걸의 르 발레>,
<종묘제례:일무>와 오늘 제가 소개할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를 발표했어요.
지금부터 갬블러크루와 아트지가 합작한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 >를 리뷰해볼게요 :)
10월 7일 당일
봉산문화회관은 갬블러크루와 아트지로 꽉 찬 모습!
댄서들에게 묻고싶은 질문을 적는 공간도 있어요 :)
댄서들이 알려주는 QnA시간이 있으니
우리 모두 조금만 참아보아요!
열심히 리허설을 하는 댄서들
갬블러크루, 롤링핸즈, 아트지 세 팀이 모이다보니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되었죠!
갬블러크루의 파워무버 비보이이자
37만 유튜버인 브루스리가 오늘의 사회를 담당합니다.
봉산문화회관의 브랜드 공연 봉포유와 더불어
기획공연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의 주연들
갬블러크루, 롤링핸즈, 아트지를 소개합니다.
공연의 첫 순서는 아트지의 <미러맨>
EDM음악 위에서 진행된 아트지의 <미러맨> 작품은
미러볼 가면을 쓴 특이한 착장과
창의적인 동작들과 중독적인 단체 안무
미러볼에 반사되는 조명의 불빛이 신비한 분위기를 내는
아트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에요!
아트지의 미러맨으로 올라간 텐션을 이어받아서
갬블러크루의 비보이, 비트박서 타조의
비트박스 공연이 맛깔나게 진행됩니다.
입에서 나오는 시계초침소리와 드럼소리,
비트박스 중간에 들리는 "Hip Hop" 추임새가
신기한 비트박스 공연의 재미를 더합니다 :)
갬블러크루x롤링핸즈 댄서들이 타조님의 비트박스에
맞춰 브레이킹,락킹을 선보이는 멋진 공연이예요!
이어지는 브레이킹의 화려한 공연!
갬블러크루의 비보이들의
멋진 브레이킹, 역동적인 동작들로
환호성이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손목을 빙빙돌리는 동작이 포인트인 락킹,
"Power!" 배경음악의 반복적인 구절과
롤링핸즈의 강렬한 락킹이 정말 찰떡이네요 :)
비보이들의 다채로운 다인 루틴들이 넘쳐나는
갬블러크루의 브레이킹파트 이후엔
댄서들이 함께 퍼스트 스테이지의 엔딩을 맺네요 :)
다음 파트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갬블러크루,
아트지 댄서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QnA 시간!
아트지 협동조합의
왁커 HEIDI(윤규리)님 비보이 HEADY(최승빈)님
락커 CRAZYSUN(강선구)님
갬블러크루의
비보이 NESCO(최찬배)님 비보이 GOG(이규진)님
비보이 RUSH(최동욱)님
사회자 비보이 Bruce Lee(신규상)님
총 6명 댄서와 사회자로 무대를 모셨습니다!
Q1. 팀은 언제 결성했고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1. 러쉬,브루스리(갬블러크루)
'춤으로 인생의 도박을 건다.'라는 뜻을 가진
갬블러크루는 200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A2. 크레이지썬(아트지)
갬블러크루가 생기고 10년 뒤인
2012년에 창단을 한 아트지는
'실력이 좋은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댄서들을 모아서
세상을 놀래켜보자!' 라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대구 사람들이 멋있거나 신기한 것을 볼 때
"와 저게 예술이지~"라고 말을 하는데,
아트지~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Q2. 댄싱나인, 스트릿우먼파이터,쇼다운 등
많은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기고
댄서들이 주목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현역으로 활동하는 갬블러크루와 아트지는
실제로 체감이 많이 되는지,
체감이 많이 된다면 어떨 때
그런 것을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A1. 아트지(헤디)
저는 댄스학원에서 레슨도 하는데, 그런 방송들이
나온 이후로 춤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춤을 모를 것 같은 분들이나 제 친구들도 저에게
스트릿 맨 파이터 같은 프로그램에 안나가냐고
이야기를 많이 할 때 체감이 됩니다.
A2. 러쉬(갬블러크루)
예전엔 비보이 배틀 대회, 공연장에 가면
댄서분들이 관객석에서 보고 계셨는데,
요즘은 많은 여성분들이 앉아있는 것을 보곤
'많은 사람들이 브레이킹을 좋아해주시는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3. 많은 댄서분들이 계신데,
춤을 처음 춘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1. 윤규리(아트지)
주위에서 제가 어릴 때부터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많이 따라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가 춤 학원을 등록했다는 얘기를 듣고
같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친구가 무용단을 한대서
무용단을 하고, 입시 준비를 한대서 저도 입시준비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친구따라 춤을 시작했는데도
춤 이외엔 관심을 더 가져지지 않았고,
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해왔던 것들을 보면
제 체질이 춤을 춰야하는 체질이지 않나 싶습니다.
A2. 고그(갬블러크루)
티비에서 비보이 공연이 중계되고 있었는데,
그걸 보다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비보이 연습을 한게
처음 춤을 춘 계기입니다.
A3. 러쉬(갬블러크루)
중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잘나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얘가 춤을 잘 가르쳐줬습니다.
처음엔 '얘랑 같이 다니면 잘나갈 수 있겠다.'싶어서
춤을 배웠는데, 오히려 춤에 빠지게 되어
지금까지 열심히 춤을 추고 있습니다.
Q4. 여기서 누가 제일 춤을 잘 추나요?
(아트지 크레이지썬에게)
A. 크레이지썬(아트지)
예전엔 제가 제일 잘나갔죠(웃음)
다 세계적인 댄서들이라 우열을 못가리겠어요.
그냥 제가 제일 낫습니다 ㅎㅎ
Q5. 세계대회 출전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시나요?
A. 네스코, 브루스리(갬블러크루)
국내에서 많은 세계대회 예선을 진행합니다.
그런 대회들에서 우승을 하면 세계 대회로 갈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한국비보이들은 워낙 잘하니
이런 방식이 많이 힘들긴 합니다.
우승을 하지 못했어도
세계대회를 나가고 싶어하는 비보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공연 페이를 모아서
비행기티켓, 숙소를얻어 세계대회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Q6. 우승 상금의 규모가 궁금합니다!
A1. 혜디(아트지)
대회의 규모가 다양하여 '얼마입니다!'라고
콕 집어서 말 할 수는 없지만,
큰 규모의 대회는 억 단위의 상금을 주기도 합니다.
국내 대회의 경우는 100만원 이하인 경우도 많아요.
러쉬(갬블러크루)
작년에 갬블러크루가 출전한
JTBC 쇼다운 프로그램의 우승 상금이 1억원이였죠!
A2. 브루스리(갬블러크루)
제가 한창 춤을 추던 2004년, 독일에서 열린
B.O.T.Y.라는 비보이 월드컵이라고 불리던
아주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우승 상금이 300만원이였어요.
비보이 8명 나갔는데..
딜라이트 - 아트지
인터뷰가 끝나고 이어지는 세컨드 스테이지,
첫번째 무대는 아트지의 <틱톡+딜라이트>를
두번재 무대는 비발디 사계를 브레이킹으로 재해석한
갬블러크루의 <브레이킹 사계>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아트지가 <딜라이트>를 선보여요.
두명의 댄서가 등장하여 빨간 공을 주고 받고
혹은 뺏고 뺏기고, 락킹과 마임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과 신기함을 주는 공연이예요!
'어라? 빨간 공이 어디갔지?'
관객석을 보며 빨간 공을 찾는 댄서 ㅎㅎㅎ
틱톡 - 아트지
이어지는 아트지의 <틱톡>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 없이
메트로놈의 틱! 톡! 하는 두 소리에 맞춰
비보이, 락킹 등 스트릿댄스를 보여주는 공연입니다 :)
또한 공연 중간중간에 마임의 요소도 들어가있어
스트릿댄스와 연계하는 창의적인 동작들이
정말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네요!
브레이킹, 락킹과 같은 스트릿댄스부터
마임이나 비트박스, QnA 파트까지!
또, 같은 장르라도 팀에 따라, 작품에 따라
완전 색다른 색깔들의 공연이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 레파토리가 있는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입니다 :)
악기무서화 - Vivaldi - Gamblerz crew
비발디 - 사계를 브레이킹으로 재해석한
갬블러크루의 <악가무서화-Vivaldi x Gamblerz crew>는
'브레이킹은 힙합 비트 위에서 춰야한다',
'브레이킹은 예술성이 없다.'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클래식 음악과 브레이킹이 융합된
새로운 차원의 브레이킹 공연이예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을 쓴 브레이킹 사계,
긴박하고 절망적인 곡의 분위기에
비보이들 역시 매우 빠르게 동작들을 이어나가죠!
사계를 따라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브레이킹 동작들은
지금까지의 브레이킹을 보는 것이 아닌
발레 혹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아요.
소름과 전율이 온 몸에 찌르르 온 것만 같은데요!
브레이킹 사계에서 이어지는
갬블러크루x롤링핸즈x아트지의 합동공연!
락커들의 양쪽에서 탐욕적인,
무언가를 갈망하는 동작을 보여주네요!
탐욕적인 분위기를 압도하는 아래에
더 비상하는 무대!
다채로운 스트릿댄스 장르들이 만나 더욱 빛을 발하는
봉포유 기획공연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
기존의 브레이킹 공연에서는 느껴 볼 수 없는
몽환적, 클래식함으로 다가오는 공연!
갬블러크루x롤링핸즈x아트지의 기획공연,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가 막을 내립니다.
라고 끝내면 섭섭하겠죠?
아직 마지막 커튼콜 무대가 남았어요 :)
사회자 부르스리의 목소리로
즉석해서 음악을 만드는 DJ!
공연 전, DJ가 즉흥해서 제안한 커튼콜 공연!
만들어진 음악에 댄서들이 춤을 추는
즉흥성 넘치는 커튼콜이죠!
브루스리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댄서들의 스타일에 따라 노래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DJ!
자유롭고 서정적인 재즈 풍 힙합음악에서
비보이 러쉬가 춤을 출 땐 베이스가 강조된 힙합!
두 락커가 협동하여 춤을 출 때 나오는 노래는
동작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락킹에 어울리게끔
비트를 잘게 쪼개는 빠른 드럼라인이 두드러지네요!!
마지막 솔로파트는 갬블러크루의 비보이 리프!
비보이 리프님의 역동적인 파워무브를 끝으로
커튼콜 공연마저 마무리 되며,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가 끝을 맺습니다.
많은 관객분들의 박수 속에서 끝난 기획공연
봉포유 무브스테이지 III
<갬블러・아트지의 Let's Get Together>를
리뷰한 서류요정이였습니다!
정말이지 다른 공연과 색다르게
다양한 무대의 결을 보여주었는데요!
파워풀한 무대와 격정적인 몸짓과
클래식과 몽환적인 조화로움에
관객들은 제대로 스트릿댄스에 대해
매력이 빠지다 못해
제대로 스며들었다고 해야할까요?
다른 곳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무대에
모두들의 예술에 향유하며 응원하길 바라며
저는 또 다른 재미난 공연 리뷰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보이공연, 비보이섭외, 댄스팀섭외, 기업공연 등
상세한 공연문의는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를 주시면
상세히 도와드리겠습니다!